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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군의 일탈...이번엔 병사가 술 취해 택시 훔쳐 몰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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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군의 일탈...이번엔 병사가 술 취해 택시 훔쳐 몰다 사고

전북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 휴가 나와, 내비게이션까지 파손시키며 행패 부려

최근 공군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부산 남구 한 음식점 앞에서 공군 병사 A 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 공군 병사가 훔쳐 운전한 택시. ⓒ부산경찰청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약 1km 정도 운전하다가 광안대교 진입로 부근 교각을 충격했다.

이후 A 씨는 다른 방향으로 200m 가량 운행했고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둔 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발견해 음주 여부를 측정하려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전북의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 휴가 중에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네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파손시키며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택시기사가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 씨가 택시를 훔쳐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절도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사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에는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지난 4일 경기도에서는 만취 상태로 부사관이 경찰관에게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 공군 병사가 도로 위에서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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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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