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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주한미군 포함 외국인 2000여명 '노마스크 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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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주한미군 포함 외국인 2000여명 '노마스크 술판'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맞아 부산 방문해, 매년마다 시민들은 불안감 호소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주한미군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해운대 일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판을 벌이자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30일 부산경찰청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야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거나 폭죽을 터트린다는 신고가 38건 접수됐다.

▲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거리를 거닐고 있다. ⓒSNS 캡처

이 같은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는데 해당 영상을 보면 주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일부는 턱스크를 한 상태로 무리를 지어 술을 마셨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접 지역에 순찰차 6대와 형사팀, 경찰서 타격대와 외사계 직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뒤 계도와 순찰을 강화했지만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은 지자체의 권한이라 계도 위주의 활동만 실시했다.

이에 시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김모(32) 씨는 "지난해도 외국인들이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고 난동을 부리지 않았나"라며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서의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해 미국 독립기념일때와 같이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행과 같은 난폭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도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에 폭죽 판매 등 단속 요청을 한 상태다"라며 "주간부터 순찰을 강화해 야간시간에는 순찰차 등에서 영어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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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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