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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화재로 집 잃은 독거장애인에 ‘희망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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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화재로 집 잃은 독거장애인에 ‘희망보금자리’ 마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주택화재로 생활주거지를 잃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장애인 가구를 위해 주택신축을 완료하고 지난 5월 3일 입주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주택이 전소되어 갈 곳을 잃은 장 모씨에게는 주택신축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홀로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고 어려운 주머니 사정으로는 주택을 지을 수 없어 마을회관에서 지내야만 했다.

▲곡성군은 주택화재로 생활주거지를 잃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장애인 가구를 위해 주택신축을 완료하고 지난 3일 입주식을 가졌다ⓒ곡성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곡성군에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택신축매칭그랜트지원사업와 연계해 주택그랜트 매칭 사업비를 마련했고 부족한 사업비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지회(회장 고성수),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인성한방병원(원장 전의상)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채울 수 있었다.

희망보금자리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모은 모금을 가지고 12월에 준공을 시작해 따뜻한 봄날인 4월에 완공할 수 있었다.

이날 입주식 행사에는 유근기 곡성군수, 정인균 곡성군의회 의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신현숙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유창남 곡성군전문건설협의회장, 전의상 인성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장 모씨는 “이렇게 쾌적한 화장실과 깨끗한 주방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면서 “그동안 도움을 주신 군청직원들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근기 군수는 “주택신축을 위해 도움을 주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놓인 위기가정에 대해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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