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5월에 윤슬길 걸어요”

전남도립미술관~운전면허시험장~LF스퀘어~순천 잇는 녹색 휴식 공간

광양시가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을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광양구간 ‘윤슬길’ 을 추천한다.

윤슬길은 달빛이나 햇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경전선 폐선부지에 생태, 레저, 관광인프라를 구축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광양구간이다.

▲광양시가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을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광양구간 ‘윤슬길’ 을 추천한다.ⓒ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과 순천을 잇는 왕복 14km 규모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나란히 놓여 라이딩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때 기차가 달렸던 윤슬길은 야자매트, 나무데크, 기찻길, 테마꽃길 등 다채로운 코스로 변모해 남천, 홍단풍, 금목서 등 풍부한 수목의 호위를 받으며 걸을 수 있다.

특히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터널, 저수지 등 색다른 풍경을 갖추고 있어 걷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도로에는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감각적인 조형물로 설치되어 거리를 수시로 체크하며 라이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경관숲 입구의 스마트도서관 등과 연결되어 문화예술은 물론 독서까지 누릴 수 있는 사색의 길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윤슬길은 5월뿐만 아니라 여름에 뜨거운 태양을 피해 걸을 수 있는 녹색 건강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선이 오랜 시간 간직한 스토리들을 상상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고 천천히 사색의 걸음을 옮겨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