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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우포 하늘을 날다…수컷 22마리, 암컷 18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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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우포 하늘을 날다…수컷 22마리, 암컷 18마리 방사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6일 오후 따오기 40마리를 야생 방사 했다.

이번 야생 방사는 지난 2019년 처음 방사한 이후 올해로 3년째다. 먼저 야생적응 훈련을 마친 따오기 1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자연 방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마리는 인공방사 형식으로 날려 보내고 나머지 30마리는 케이지 문을 개방해 스스로 자연으로 날아가게끔 유도하고 있다.

▲6일 오후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따오기 야생방사 장면ⓒ창녕군

올해 행사는 국내 멸종됐던 따오기를 복원해 후세에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아 '따오기, 어린이와 함께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전 유어초등학교 학생들이 따오기 동요와 동시를 낭독해 따오기 방사를 축하했다.

이번 야생방사능 1회와 2회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했으며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 비율이 높았던 것과 비슷하게 수컷 22마리와 암컷 18마리를 방사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방사 1단계 목표로 우포늪 정착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컷 비중을 높여 방사를 해왔다. 제1회 따오기 야생 방사에서 40마리를 방사한 결과 23마리는 생존해 있고 15마리는 폐사했으며 2마리는 구조됐다.

▲제3회 우포 따오기 야생방사 장면ⓒ창녕군

제2회 야생 방사에서도 40마리를 방사한 결과 27마리는 생존해 있으나 13마리는 폐사했다. 지금까지 총 50마리의 따오기가 생존해 있고 생존율은 62.0%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 방사한 따오기 중 지난 2019년 4월 제1회 방사한 따오기 1쌍이 둥지를 짓고 산란 후 정상적인 포란을 시도한 바 있었으나 자연 포란은 실패했다.

올해 3월 2쌍의 따오기가 우포늪 인근 마을 주변에서 각각 3개와 4개 알을 산란, 지난달 26일 자연 포란으로 야생부화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자연 번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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