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 한국코러스㈜ 춘천공장 방문

‘스푸트니크 V’ 백신 중동 공급 계획과 현지 바이오 의약품 공장 설립 논의

한국코러스㈜는 4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H.E. Abdula Saif Al Nuaimi) 주한아랍에미레이트(UAE) 대사가 춘천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1일 황재간 대표의 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 방문의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4일 오후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레이트 대사가 한국코러스(주) 춘천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코러스㈜의 모기업인 지엘라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바이오 공장 건설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코러스(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춘천 공장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코러스㈜의 모기업인 지엘라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바이오 공장 건설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지엘라파㈜, 한국코러스㈜가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 V’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건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동 지역에서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쌓아 온 신뢰가 큰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엘라파㈜는 수년 전부터 중동 지역으로 의약품을 수출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소재하고 있는 야스 파마슈티컬스(YAS Pharmaceuticals)의 모회사인 다스 홀딩(DAS Holding)과 여러 차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한국코러스(주) 춘천공장. ⓒ한국코러스(주)

‘스푸트니크 V’ 백신 위·수탁 생산과 관련해 다스 홀딩(DAS Holding)이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게 지엘라파㈜를 적극 추천했다.

다스 홀딩(DAS Holding)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부총리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축구단 구단주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Sheikh Mansour Bin Zayed Al Nahyan) 소유의 회사 중 하나이다.

이 같은 특별한 인연들이 이어져 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의 춘천 방문이 이뤄졌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아랍에미레이트 대사에게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현황과 향후 중동으로의 공급 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산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뿐만 아니라 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엘라파㈜와 다스 홀딩(DAS Holding)간 현지 바이오 의약품 공장 설립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