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지리산둘레길 주변 조림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당국의 신속한 출동으로 큰 피해없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오후 2시 45분께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옥계저수지 옆 지리산둘레길 주변에 있는 한 야산의 조림지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즉시 임차헬기 3대를 현장에 투입해 공중에서 집중적으로 진화작업을 펼쳤다.
또 산불진화인력 30여 명도 현장으로 보내 헬기로 진화가 덜 된 일부 잔불을 진화했다.
이처럼 산림당국의 발빠른 대처와 진화로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이 산나물을 채취하러 조림지 인근에 올라온 입산객의 실화로 인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야산에서 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 자체도 불법인 만큼 채취행위를 금해야하고, 입산시 실화에 의한 불이 잦은 만큼 각별히 조심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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