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영광군 안마도 일대 서해바다 해수 흐름 관측

영광군 안마도~군산시 십이동파도 사이 해역 조류 특성 관측

전남 영광군과 전북 고창군·부안군·군산시가 포함 된 서해바다의 해수 흐름을 밝히는 조류 관측 작업이 추진된다,

5일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정호양)는 “오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45일 간 안마군도(전남 영광)와 십이동파도(전북 군산) 사이의 해역에서 조류(Tidal current)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류 관측 작업을 실시하는 이곳 해안은 잦은 어업 활동 등으로 인해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으로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5개 지점은 1일(25시간) 이상 나머지 1개 지점은 30일 이상 관측 작업을 수행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서해바다 전남 영광군 안마도와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사이에서 해류를 관측 조사한다.ⓒ프레시안(김형진)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조류 관측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투묘)한 소형 해양관측부이를 해상에 띄우고 부이 아래쪽인 해수면 5m 지점에 유속계를 설치해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유향)과 세기(유속)를 정밀 조사·관측하게 된다.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조류관측을 통해 취득할 해양 조사 자료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선박의 안전항해 및 경제항로 개척과 조류 예측 정확도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의 복잡한 조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요 지점에 대한 관측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