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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주점발 확진자 29명 추가해서 누적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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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주점발 확진자 29명 추가해서 누적 116명

청주는 거리두기 '준2단계' 전격 조치... 코로나 확산세 심상찮아

인천시 판매업체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 6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6명에 이르렀다.

급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충북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준2단계'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300~400명대에서 억눌러 온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 한 폐교의 판매업체 집단생활시설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0시 기준 6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31명은 서울시민이다.

지난 23일 서울시 관악구 회사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에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약 일주일 만에 대규모 확진 사례가 일어났다. 집단시설 거주로 인해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화군은 해당 폐교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인천시교육청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시 구로구 사우나에서도 이날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규모가 2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종사자 전수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총 451명의 검체를 검사했다.

확진자 중 종사자가 4명이며 사우나 이용자는 6명이다. 가족이 2명, 지인이 1명, 기타 11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40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인 158명이 나왔으나, 이를 반영하더라도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58.1%로 60% 미만이다.

반면 20~30% 수준을 유지하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이 이날 41.9%까지 치솟았다.

대전 서구 유흥업소(주점) 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이날도 2명 추가돼, 누적 2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서구 유흥가에서 첫 확진자(대전 1227번)가 나온 후, 1227번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을 통해 감성주점-유흥시설-포차-노래방으로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부산 유흥업소(노래주점) 발 누적 확진자는 이날도 29명의 대규모 인원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6명으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하면 오는 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통계에서도 부산에서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곳을 이동하는 유흥업소 노동의 특성, 접촉자 추적이 어려운 특성 등이 반영돼 좀처럼 감염이 잡히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31일)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의 추정 노출장소로 부산 서구와 사하구, 영도구, 중구의 노래주점 13곳, 직업소개소 4곳을 각각 제시했다.

충북 청주시는 감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오는 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청주에서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가 전면 금지되고, 스포츠 관람 인원이 관람석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아울러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교습소 등의 인원 제한 수준도 더 강화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4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92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31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방역수칙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방역수칙 위반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강화된 2단계'로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강화군 폐교. 이 폐교에서는 합숙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등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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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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