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확진자를 접촉한 진료과에 대해 2주간 휴진과 접촉 의료진에 대한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9일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3명과 전날 2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확진자의 진료과에 대한 2주간 진료 중단조치와 병원 관계자 전체 조사에 착수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9일 하루 한방병원 전체 휴진에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2층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외부 접촉을 차단하도록 병원 측에 조치했다.
또 오는 10일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부인과 등 3개 과의 외래진료를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확진자 발생 후 원광대 한방병원 의료진 등 직원 65명과 환자 69명, 보호자와 간병인 54명 등 총 18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진료과목 의료진 7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병원 직원과 실습생 등 나머지 4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접촉자와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원광대 한방병원에선 지난 8일 발생한 전북지역 1243·1244번째 확진자는 원광대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였으며, 원광대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9일 추가 확진을 받은 1245·1247·1248번째 확진자는 124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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