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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확진자 다시 300명대...백신 접종 속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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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확진자 다시 300명대...백신 접종 속도 빨라졌다

전국 새 감염자 398명...부산 감천항·충북 유리업체 등 집단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398명으로 집계돼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 각각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398명이 격리 해제되면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직전일보다 8명 감소한 745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한 135명이었고, 사망자는 8명 증가해 1627명이 됐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밀집한 가운데, 전날 부산과 충북에서도 비교적 큰 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서울에서 129명, 경기에서 173명(해외 유입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서 13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315명(6명)이었다.

부산에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충북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곳은 없었다.

전날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에서 이틀새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월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누적 67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당 사업장에서 지난달 15일 이후 17일 만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음성군 유리 제조업체에서 1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이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 업체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2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중 16명이 외국인이고 1명은 내국인이다. 확진자는 전부 기숙사 이용자들이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기숙 생활 형태가 유지되는 거주 환경이 감염 확산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나흘째 보고됐다. 전날 지역 내 외국인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일 이후 이 지역의 외국인 누적 감염자는 총 112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날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구로와 금천, 영등포구의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외국인 거주자 비중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제조업과 건설업, 숙박업, 마사지업 등 4개 업종 3000여개 사업장에 선제검사를 독려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전날 6만7153명이 추가 접종을 완료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이는 총 22만5853명으로 늘어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2만1944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909명이다.

총 의심신고 사례는 1578건으로 전날에 비해 860건 늘어났다. 이 중 1558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증이었다.

1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신규 6건)가 보고됐고 1건의 경련 사례(신규 1건), 6건의 사망 사례가 각각 보고됐다. 전체 6명의 사망자 중 전날 새로 보고된 사망자는 4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달에 35만 명분, 4~5월 중 70만 명분, 합쳐 총 105만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됐다"며 모든 접종 대상자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별 협상 물품이 아닌,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에 들어오는 백신이다.

그간 일각에서는 현재 확보된 백신이 떨어지면 상반기 중 백신 추가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정 총리의 발표에 따라 상반기 중 다음 접종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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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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