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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세계 인구 80명 중 1명이 코로나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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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세계 인구 80명 중 1명이 코로나 확진자

누적 감염자 1억 명 넘어...세계 누적 감염자 4분의 1 미국에서 발생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대략 세계 인구 80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다.

통계 사이트 월도미터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 현재 세계 감염자 수는 1억27만9849명이다.

세계은행 기준 지난해 세계 인구는 76억7300만 명이 넘는다. 전 세계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감염된 셈이다.

공식적인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보고됐다. 그로부터 약 1년 1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1억 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감염자 중 7200여만 명은 회복했으며 2584만여 명이 아직 바이러스와 사투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14만9381명이다.

가장 피해가 컸던 나라는 미국이다. 전체 확진자 4분의 1가량인 2586만1000여 명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43만1000여 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4.98%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사망자(40만5339명)보다 많다.

이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67만7000명을 넘었다. 인도는 미국과 함께 누적 감염자가 1000만 명을 넘는 유이한 국가다.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3000명을 넘었다.

3위 감염국인 브라질에서는 887만30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브라질의 사망자는 21만7000명을 넘어 인도보다 많다.

러시아(374만여 명), 영국(367만여 명), 프랑스(306만여 명)의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독일, 콜롬비아에서는 200만 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우크라이나, 페루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이면서 한국(26일 0시 기준 7만5875명)보다 감염자 수가 많은 국가는 북마케도니아(9만여 명), 중국(8만9000여 명), 키르기스스탄(8만4000여 명), 우즈베키스탄(7만8000여 명)이다.

올해에도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체인저'인 백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보급되는 중이지만, 아직 접종 규모는 극소수인 데다 수요가 워낙 많아 생산량이 일정 수준 궤도로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력이 강력한 북반구의 겨울이 지나면 남반구에서 겨울이 돌면서 약소국을 중심으로 감염 규모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강대국을 중심으로 하는 '백신 사재기'가 횡행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 가운데 감염력이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현존하는 백신을 무력화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조의 특성상 변이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세계 보건 당국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거대한 바이러스 풀을 통해 바이러스의 변이도 더 활발해지는 만큼, 지금으로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 접종을 위한 시간을 버는 것이 전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분포. 붉은색이 짙을수록 감염자 수가 많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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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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