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11일 코로나 확진자 451명, 41일 만에 가장 적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11일 코로나 확진자 451명, 41일 만에 가장 적어

전날 검사량 4만여 건...평일 절반 이하 수준 고려해야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41일 만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명 미만을 마지막으로 기록한 때는 지난해 12월 1일의 451명(해외 유입 31명)으로 이날과 같았다.

당시는 3차 유행이 시작하던 초기여서 하루 확진자 규모가 폭증하는 추세의 초반이었던 반면, 지금은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감염자 수가 가지는 의미는 다르다.

이로써 지난 8~10일 사흘 연속 하루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은 확진자 규모가 500명 미만으로까지 떨어졌다.

현 추세가 금주 내내 이어진다면 17일로 예정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18일부터는 상당수 시설의 정상 이용 제한도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방역당국이 금주 감염자 목표로 세웠던 수를 충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 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7일까지 하루 확진자 수를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500명 정도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을 금주 방역의 핵심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금주 내내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수준이 2단계로 완화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지역별 감염자 수를 보면, 서울에서 141명(해외 유입 4명), 인천에서 22명(해외 유입 4명), 경기에서 147명(해외 유입 5명)이 나왔다. 수도권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310명(해외 유입 13명)이었다.

부산에서 19명(해외 유입 3명), 대구에서 11명(해외 유입 1명), 광주에서 24명, 울산에서 14명, 강원에서 11명(해외 유입 1명), 충북에서 10명(해외 유입 1명), 충남에서 11명(해외 유입 1명), 경남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를 제외한 대부분 시도지자체에서 감소세가 확연했다.

다만 이번 감염자 수 감소에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량은 2만8222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1만3821건(확진자 78명)으로 총 검사량이 4만2043건이었다.

최근 평일 검사량이 10만 건을 넘나들 정도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중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6명 감소해 39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사망자는 전날 15명 추가돼 총 1140명으로 늘어났다. 통상 확진자 증가→위중증 환자 증가→사망자 증가 순으로 증가 추세가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자릿수의 대규모 사망자 추세는 앞으로도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6만9114명(해외 유입 5759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감염자 증가세를 고려하면 하루나 이틀 후 7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용산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