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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변창흠,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공감능력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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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변창흠,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공감능력 상실했다"

"여성차별적인지에 대한 인식 못해...기본 인격 안돼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의원은 2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의 구의역 김군 사건과 관련해 과거 발언에 대해 "인간으로서 기본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구의역 김군 사고는 19세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하다가 엄청난 사고를 당해서 전 국민이 추모하는 분위기였다"며 "변 후보자의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발언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공감 능력을 상실했다"고 혹평했다.

'구의역 김군' 사건은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젊은 노동자들의 실상을 일깨워 사회적 공분을 샀으며, 채 먹지 못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고인의 가방에서 발견돼 더욱 큰 울분을 자아냈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프레시안(석동재)

윤 의원은 "국회에서도 여성의 편견을 조장하는 여성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 후보자의 과거 여성 차별적 발언에 대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에 대해서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용어를 신중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막말식으로 나오는 것이 여성 차별적인지에 대한 인식을 아예 못하는 사람이거나 기본적으로 인격이 안 돼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역세권의 반경을 500미터까지 넓히고 용적률도 300%까지 올려 개발이익은 공공이 환수하겠다는 변 후보자의 구상에 대해 "주택공급을 늘리는 정책 능력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 307개 역세권 면적을 350미터에서 500미터로 올리겠다고 하는 것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은 공공이 환수하겠다는 구상은 그 땅의 소유자는 거의 개인 소유인데 어떤 소유자가 구체적인 인센티브 없이는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창흠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울시 역세권의 용적률을 높여 개발이익은 공공이 환수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개발이익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공공이 주도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 민간이 개발하더라도 그 개발이익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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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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