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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69명, 증가세 소폭 줄었지만 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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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69명, 증가세 소폭 줄었지만 24명 사망

정세균 "강화된 조치로 3차 유행 꺾어야…스키장 폐쇄"

2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869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5만1460명이 됐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824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45명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7명 증가해 281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773명이 신규 격리해제돼 총 1만4810명이 격리 중이다. 전날에 비해 격리 중인 확진자는 72명 증가했다. 누적 3만5928명은 격리가 해제됐다.

비록 새 감염자 확대 양상은 다소 주춤해졌으나 전날 사망자가 24명 발생해 대규모 사망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총 누적 사망자는 72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5만8571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현재 4691명이 검사 결과를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율은 1.4%로 집계됐다. 방대본의 검사량 집계수치는 만 하루 동안 국비와 건강보험 급여 지원검사만 포함하며, 확진자의 격리해제 전 검사 등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실제 일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총 검사 건수는 방대본 집계수치보다 많다.

이와 관련해 전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1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후 총 609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확인했다. 전날 1개소가 추가됨에 따라 수도권 전체 임시선별검사소는 138개소로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검사량이 휴일에 비해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은 만큼, 기존의 확진자 급증 추세가 멈추고 800~1000명대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다음주에도 하루 1000~1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감염 폭발 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특히 사망자 수는 급증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등 연일 악화하고 있다.

서울에서 317명(해외 유입 8명), 인천에서 45명(해외 유입 1명), 경기에서 206명(해외 유입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568명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의 대규모 전파 양상은 계속되고 있다. 부산에서 26명, 대구에서 39명, 울산에서 6명, 경북에서 59명(해외 유입 1명), 경남에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에 광주에서 26명, 강원에서 23명, 충북에서 31명(해외 유입 1명), 제주에서 19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돼 여전히 지역 감염 전파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도 지자체는 없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1일에는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합쳐 11만 건에 달하는 최대 검사가 이뤄졌음에도 확진자 수는 800명 대로 유지돼 반전의 기대를 갖게 됐다"면서도 정부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통해 일부 내용은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에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주요 감염 전파 고리가 된 식당에 대한 방역수칙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에버그린실버하우스의 1층 중앙현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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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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