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영어 듣기평가와 관련해 수능 역사상 첫 무사고를 기록했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6개 시험지구 및 군단위 68개 시험장 759개 시험실에서 치러진 수능에서 3교시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예년의 경우에는 영어듣기평가 시간인 3교시에 크고 작은 방송사고가 있었지만, 이날 실시된 영어듣기 평가에서는 잡음이 전혀 없었다.
이처럼 듣기평가 방송 무사고를 달성한 배경에는 교육당국의 촘촘한 점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교육청은 수능에 앞서 총 여섯 차례에 걸친 방송 장비 등을 점검했다.
특히 노후된 장비 또는 고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방송장비에 대해 올해 전면적으로 교체한 것도 무사고 기록에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일 영어듣기평가 시간에 방송사고가 발생해 왔지만, 올해처럼 듣기평가 시간 사고가 없었던 해는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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