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사업계획을 보유한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 사업 함께 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한국남동발전은 27일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양해각서를 맺은 자리에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경인, 서남해, 제주 지역 등 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단지 구축에도 협력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에도 동참한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국산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 풍력 단지에 두산중공업은 10기(30MW)를 공급했다.
두산중공업은 블레이드 길이를 최대로 해 효율을 높이면서 국내 바람 조건에 최적화한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해상풍력 시스템을 2022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 해상풍력을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기술로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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