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단 원광대학교병원 20대 간호사로부터 번진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를 이루면서 감염자가 단 6일 만에 52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말 중국 우한에 온 60대 여성이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도내에서 확진자 발생이 7개월여 만에 52명이 감염된 수와 타이를 이룬 수치이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내·외국인을 포함해 총 232명에 이른다.
도내 분류 확진자들의 발생 원인별로는 확진자 접촉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해외입국자가 5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원광대학교 20대 간호사발 집단감염자가 34명이었다. 원광대병원 집단감염 사태는 최초 인지된 한 사람으로 시작된 감염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에서 확산되고 있는 감염사태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해외입국자 55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방문판매관련이 20명이었고, 집단감염으로 한때 마을이 통제되는 등 홍역을 치른 정읍 양지마을 감염자가 13명,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가 11명, 수도권 방문 9명, 노량진고시학원발이 8명, 대구지역 6명, 이태원클럽 2명, 기타 6명 순이었다.
도내 지역별 확진자 수는 전주가 68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익산시가 55명으로 전주를 바짝 뒤쫓고 있다.
군산시는 34명, 정읍시 20명, 고창군 4명, 김제시와 임실군이 각각 3명, 남원·완주·무주·장수가 각각 1명, 기타 41명이다.
한편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진안군과 순창군, 부안군 3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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