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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 정상회의 도중 "전례없는 대규모 사기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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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 정상회의 도중 "전례없는 대규모 사기 선거"

선거 불복 소송 저항에도 경합주 결과 인증 마무리 수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 도중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이달 초 열린 대통령 선거에 불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G20 의장국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개회사가 끝날 무렵 본인의 트위터에 "전례없는 대규모의 (선거) 사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G20 화상 정상회의가 종료된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선거를 쉽게 뒤집기에 충분할 정도인 수십만 표가 부정 투표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화당이 개표를 참관하지 못한 표가 수십만 건에 달한다. 가짜 투표, 죽은 사람들이 투표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합주에서 수십만 표의 부정선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왜 그렇게 빨리 내각을 구성하려고 하는가"라고 반발했다. 그는 "법원, 그리고 입법부가 우리의 선거, 미국의 진설성을 유지하기 위해 용기를 갖길 바란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법원은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개표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대통령 측 요구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제소가 실효성이 없고 추측에 근거하고 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결과 인증은 오는 23일 마무리될 예정인데, 또 다른 경합주인 미시건 주 역시 이날 결과 인증이 마무리된다. 이에 승리 인증이 진행될 경우 다른 경합주의 개표 결과와 관계없이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확정짓게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며 본인이 "임기 중에 경제 분야, 전염병 대처 등에 있어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 백신 공유와 관련해 희망하는 미국인들은 모두 접종이 가능해야 한다면서도 다른 나라들,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한 국가와 공유할 필요성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을 주로 논의하는 세션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다른 국가 정상들에게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라고 말한 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을 대신 회의에 참석시키고, 본인은 골프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선 이후 주말마다 골프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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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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