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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다음주 방한 확정...시진핑도 연내 방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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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다음주 방한 확정...시진핑도 연내 방한 가능?

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한국·일본 상대 외교 속도내기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이 다음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외교부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25일(수)~27일(금) 간 공식 방한할 예정"이라며 "약 1년만의 공식 방한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한중 외교장관 간 첫 대면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코로나 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이 국무위원의 이번 방한으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중 양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내에 방한하는 것도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주관으로 열린 외교부 국정 종합감사에 출석한 강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이 가능하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한다는 (한중) 양측 간의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가능하다고 꼭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왕이 국무위원 방한이 공식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지난 12일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는 오히려 한국보다 강한 걸로 알고 있다. 중국 내부적으로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중순이 아니면 당분간 방한이 쉽지 않다는 기류가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 18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대사관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 미래전망 고위급 세미나'에서 시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했다. 그것에는 변함은 없다"고 말하면서 방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이같은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체제를 정비한 이후보다는 현 시점에 시 주석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 주변국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만큼, 시 주석의 연내 해외 방문 일정을 확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일본에서는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 19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기라서 현재 (시 주적의 국빈 방문에 관해)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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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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