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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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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하자”

강근식 경남도의회 의원 19일 도의회 5분 발언 통해 제안

강근식 경남도의회 의원이 경남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통영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통영이 지역구인 강 의원은 19일 열린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영 공립 예술고 설립의 필요성과 여건 설명에 나선 강 의원은 “경남에 매년 3만여 명의 중학생이 졸업하지만 도내에는 사립 예술고등학교 한 곳만 있어서 매년 문화예술에 재능있는 160여 명의 학생들이 서울·부산 등의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거나 문화예술의 꿈을 접어야 한다”고 실태를 전했다.

▲강근식 도의원. ⓒ경남도의회

강근식 의원은 “지방분권시대에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향유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서울이나 대도시로의 문화예술 편중과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문화예술 교육인프라가 취약한 경남지역에 문화예술 교육기능을 확충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영이 예향도시인 점도 강조했다.

윤이상 등 국제적인 명성을 떨친 작곡가, 유치환·유치진·박경리·김춘수 등 문필가, 전혁림·이중섭 등 미술인과 회화·조각·공예 예술인, 그리고 통영오광대·승전무 등 수많은 소중한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통영이 예고 설립의 적지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특히 "국제적인 음악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2년 출범한 통영국제음악재단(TIMF)을 중심으로 매년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를 개최하고, 2015년에는 세계 열 번째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돼 그 가치와 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윤이상 기념관과 통영시립 소년소녀 합창단, 그리고 국제앙상불인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운영하는 등 음악과 예향 도시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굳건히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는 등 문화예술 인력 양성을 위한 우수한 자원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강근식 의원은 전도유망한 예술영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으로 2025년까지 예술영재 육성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통영이 문화예술교육기관인 공립예술고등학교 설립의 최적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은 “통영은 고도성장기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번영의 시기를 누렸지만 더 이상 조선산업 의존의 지역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광과 문화예술의 융복합을 통한 지역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통영 발전, 나아가 경남 발전을 위한 기반으로서 통영에 문화예술 교육기관 설립이 요구되고 있다”며 제안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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