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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6일 코로나 확진관련 긴급 브리핑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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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6일 코로나 확진관련 긴급 브리핑 가져

"제사 중에도 마스크 꼭 착용해 달라"

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현재 창원 지역은 지난달 25일 기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21명이 양성으로 확진 판정받았고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지역 내 추가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허 시장은 먼저 가족 모임(제사 참석)에 따른 집단감염 전파 상황에 대해 "지난 10월 18일에는 고인의 첫 제사에 참석한 가족과 친지 16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해당 마을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전체 지역주민 등 관련자 621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검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에 경일고등학교․현대모비스 창원공장․창신대학교 내에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총 111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오늘(6일) 11시 30분 현재 우리 시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서 완치 73명, 치료중 36명이다. 유감스럽게도 어제 저녁 오후 7시 30분에 2명 창원107, 108이 양성, 오늘 새벽 04시 20분에 4명창원(109~112)의 양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창원시

이어 "107․108번 두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며 부부다. 지난 달 29일 창원97․101번(부부, 10.25 기제사 참석)의 밀접접촉자로서 함께 식사를 했다. 107번은 증상 발현이 없고 108번은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109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창원101번의 밀접접촉자이다. 현재는 증상이 없고 기저질환도 없다. 110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가 실 거주지이지만 창원104․105번 확진자와 함께 의창구에서 한달정도 같이 지냈다. 최초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111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창원104․105번 확진자의 손녀이다. 최초 증상은 없으며 현재도 무증상이다. 112번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서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창원93 확진자와 접촉했다. 최초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고 현재도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들에 대해 "확진자의 자택과 주요 이동 동선은 방역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밀접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파악해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총 1616명이 검사를 받아 21명이 양성, 1326명이 음성, 269명이 진행중에 있다.

확진자의 자택과 이동 동선 등 총 69개소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다. 밀접접촉자와 동선노출자가 파악되지 않은 6개소에 대해서는 재난문자를 긴급 발송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신 분들은 즉시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허 시장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최근 줌마렐라 및 맘카페, 각종 SNS 등에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많은 불만과 민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부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발생되는 개인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 지침(1판, 2020.10.7)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든 지자체에서는 확진자와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 공개 시 해당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우리 시 역시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우리 시는 경상남도와 도 역학조사관과의 업무 협의로 인해 정보 공개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다. 오늘부터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확진자 발생 동시에 긴급 방역과 함께 확진자의 동선 역시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 최근에는 1일 최대 12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 1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밀 방역에 집중해서 코로나19 확산도 예방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며 시민들의 생활불편도 해소하겠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또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서로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앞으로 우리 시는 지역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의사의 소견서 받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해드리겠다. 비용은 창원시에서 부담하겠다. 창원시의사회 관계자께서도 유사증상으로 방문하시는 시민들이 계신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허성무 시장은 "최근 가족 모임(제사 참석)으로 두 차례의 지역감염 확산사례가 발생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과의 식사모임처럼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불필요한 모임․행사는 취소하고 외부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 특히 제사 참석 인원은 최소화 해주시고 제사 중에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오는 13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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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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