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디지털매체를 이용한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지자체, 유관단체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학교(779개교)와 공공시설 등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파·렌즈형(적외선)탐지장비를 이용한 정밀 탐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진행될 점검에는 불법촬영 탐지장비 54대(전파형 13, 렌즈형 41)를 비롯해 지자체 등 탐지장비 286대 활용하게 된다.
점검 과정에서 카메라설치 흔적이 있거나 선정적인 낙서 등이 있는경우에는 즉시 개선조치 하고,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홍보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진교훈 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등 공공시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디지털 성범죄라는 인식을 알려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취약장소 환경개선 추진, 조례 제·개정 등 인프라 구축과 탐지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점검반을 상대로 꾸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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