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32년 간 분실형태로 운영해오던 보안수사 1·2대를 지방청사 내로 흡수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경찰개혁위원회의 보안경찰 개혁방안으로 보안수사대 이전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있던 보안수사대 분실의 대부분 업무와 인력을 지방청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지방청으로 이전한 보안수사 1·2대의 인력은 총 13명이다.
그러나 지방청사의 공간 협소 문제로 보안사이버계는 분실에 잔류하게 됐다.
전북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88년부터 금암동 분실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과 남북교류 위반 사범, 안보위해사범 등과 관련한 업무를 맡아왔다.
보안분실의 경찰청사 내 이전은 보안경찰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대변화에 맞는 보안수사 활동을 전개하고 인권친화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새로운 업무환경을 구축한 보안수사대가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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