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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4대강 사업 평가 주민에게 직접 들어보라"

13일 합천장녕보 상류 제방 유실 현장 방문 피해 상황점검

조해진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13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합천창녕보 상류 250미터 지점 제방 유실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피해를 본 지역민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7시경 이뤄진 현장 방문에는 한정우 창녕군수가 동행, 수해 현장의 복구상황을 함께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조해진 의원은 유실된 제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주민의 생활에 불편한 사항 등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된 이재민들과 농민들을 위로했다.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긴급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직접 현장에서 지휘해 신속하게 응급 복구한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한정우 군수는 “피해가 제일 많은 이방 장천지구에 농경지, 주택, 농작물 및 공공시설인 마을하수처리장, 양 배수장, 배수문 등 피해에 대한 조속한 재해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13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낙동강 제방 유실 복구 현장을 찾은 조해진 국회의원. ⓒ창녕군

한편 조해진 의원은 “4대강 사업과 관련, "주민들에게 10년 동안 평가가 끝났다"며 평가와 조사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지역구(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를 언급하며 "4개 시군이 다 낙동강을 끼고 있다"며 "둑이 넘치거나 제방이 터지거나 아니면 침수가 되거나 하는 걸 무시로 겪었기 때문에, 4대강 사업하고 그 뒤로 그런 일 없는 것 보고 (주민들이) 우리 고향이 이 덕분에 이번에 잘됐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12일 "처음에 사업 시작할 때도 반대가 있었던 건 주민들이 아니라 지역에서 떨어져 있는 이해 관계없는 이런 분들, 또 그쪽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단체나 이런 쪽에서 반대가 심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주민들은 오매불망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업이기 때문에, 그리고 평가를 그런 이해 관계없는 또는 정치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시류에서 하다 보니까 정권마다 (평가가) 왔다 갔다 한다"며 "저는 평가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평가한다면 지역주민들과 직접적 이해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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