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대형 물류센터 찾아 ‘상생협약’ 제안

지난 6일 전창곤 의장 등 의원 11명 ㈜서브원 방문…전체의원 간담회 열어 동반성장 방안 논의키로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 김종길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11명이 지난 6일 오후 여수 중흥동에 위치한 기업 물품 구매대행 업체 ㈜서브원을 방문해 지역 납품업체와의 협약체결 등 상생노력을 제안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브원은 최근 중흥동에 8300㎡ 상당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운영 중으로 지역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오후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 김종길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11명이 ㈜서브원을 방문해 지역 납품업체와의 협약체결 등 상생노력을 제안하고 있다. ⓒ여수시 의회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상생방안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구체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업체들이 관내 물품 구입을 현행 수준(80%)으로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업체 대표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여수산단 기업들이 시행 중인 지역인재 채용 가점제 도입을 시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보다 상세한 내용의 동반성장 방안은 이후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전창곤 의장은 “여수지역 중소 납품업체들은 여수산단 기업들의 구매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서브원이 계속해서 지역 업체들을 통해 물품을 납품받도록 상생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