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WHO "북한 1211명 코로나19 검사...696명 격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WHO "북한 1211명 코로나19 검사...696명 격리"

피검사자 모두 음성..."외교관 평양 밖 이동 금지"

북한이 주민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700명 가까운 인원이 격리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으로부터 이날 받은 이메일 답변을 인용해 지난 16일까지 북한이 주민 12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아울러 현재 북한이 남포항,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국경에서 일하던 노동자 696명을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북한 당국이 방역 감시를 강화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의 체제 특성상 현지의 정확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WHO는 지난 9일까지 북한이 주민 11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고, 이 중 610명을 격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약 일주일 사이 검사자와 격리자가 100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해 RFA는 북한 외무성이 최근 평양의 외국공관과 인도주의 단체들에 새 방역지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새 지침에 따르면 평양 주재 외교관과 인도주의 단체 직원들은 평양을 벗어날 수 없다. 평양 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고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북한 이탈 주민인 개성 출신 24세 남성 김모 씨가 지난 19일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됐다. 북한은 지난 24일 개성을 완전 봉쇄했다.

▲북한이 주민 12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평양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했던 전쟁노병들이 28일 귀향길에 올랐다고 1면에 보도했다. 버스에 탄 노병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