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15일 포항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구 흥해읍에 2023년까지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포항시는 전파 피해 아파트인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확정된 흥해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와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아이누리프라자를 건립하는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의 공구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추진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아이누리플라자는 국비 46억원을 포함한 총 74억원의 사업비로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건축사사무소 서진의 ‘드림상자(안)’이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배치 및 각 실들의 조닝개념이 우수하며 특히 중앙에 중정을 계획해 분동의 공간분리와 인접대지에 조성될 도서관과의 연계부분이 돋보이는 건축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2천 제곱미터 규모(지하1층, 지상4층)의 국비 254억을 포함한 총 44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24일 ㈜건축사사무소 ‘림’ 외 2개사의 건축 설계안이 일반공모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명확한 기능분배를 위한 프로그램별 합리적 조닝을 통한 편리한 동선계획을 수립했으며 향과 조망을 고려한 배치 및 각층을 연결하는 하모니 스텝은 사용자의 자유로운 독서환경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성아파트는 보상이 완료된 A동 및 C동이 철거됐으며, 올 10월경 수용 등 토지보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가 철거될 예정이다.
시는 흥해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 플라자 건립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내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은 23년 6월, 아이누리플자자는 22년 4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건물이 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이루어져야한다” 며 “더 나아가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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