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직후 무소속 의원들과 '축하 만찬'에 참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녀 의원의 제명 징계 청원을 위한 연석회의가 열린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지역위원장인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제지역 시·도 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와 운영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직후 무소속 의원들과 회동한 민주당 소속의 김영자(마선거구) 의원과 정형철(라선거구) 의원의 해당행위 여부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김제지역위는 이날 회의에서 2명의 의원에 대해 제명 의견을 모은 뒤 오는 27일 제명 징계청원을 결정한 다음 전북도당에 이를 요청할 방침이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은 지난 17일 전주 혁신도시의 한 음식점에서 의장단에 선출된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만찬을 즐겼다.
김영자 의원은 그동안 김제지역위의 해당행위 소명 요구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만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김영자 의원이 지난 17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난 후 저녁식사에 고미정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고 실토했다.
또 김영자 의원은 참석 당일 오후 7시 3분 11초에 의원직이 박탈당한 고미정 의원과 나란히 식당에 들어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되기도 했지만, 계속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프레시안>은 김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연락을 계속 취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정형철 의원은 통화에서 "(무소속 의장단들과 자리를 함께 한) 그런 사실이 없다. 그것은 당신이 알아서 할 문제이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만찬회동에 참석했던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의 김영자, 정형철 의원이 참석했다"고 참석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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