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소위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17일 탁 트인 야외에서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농촌관광상품 '우리 농촌갈래?'다.
'우리 농촌갈래?'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관광' '야외 거리두기' 등 새롭게 등장한 여행 경향에 맞춰 지역별 특화된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농촌관광상품 가운데 1차로 10점을 선정하고, 2차로 10점을 추가해 총 20점을 엄선했다.
관광상품은 가족단위 소그룹이 '농촌체험' '힐링' '미식' 등 주제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전북 정읍의 '샘나는 정읍힐링여행'은 '나만의 화분만들기' '쌍화건강밥상-무성서원' '상춘공원 둘레길 탐방' '쌍화차즐기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경남 함양의 '함양 찐추억, 비우go! 채우go!'는 목공예‧전래놀이 체험, 숲속놀이, 개평한옥마을과 남계서원 탐방, 선비문화탐방로 체험, 산양삼농장에서 삼 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강원 춘천의 '금이야 옥이야 농촌치유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연옥(軟玉)광산이 있는 금옥골 마을의 생태와 경관자원을 활용한 상품으로 마을 내 옥(玉)동굴에서 '싱잉볼' 명상, 제철 농산물로 만든 치유밥상 식사는 물론 황토방 농가 민박도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촌관광상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촌관광 활력 도모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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