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극복 간부회의 특별 지시...변화의 신호탄

홍의락 전 의원 경제부시장직 수락에 상당한 힘 실을 것으로 평가

지역업체 의무적 참여 및 우선 구매 지시

세출예산 과감한 구조조정 추진

행정·경제부시장 권한과 책임 주는 인사 추진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비상경제 상황 극복,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 관련, 하반기 정기인사 관련 등 세 가지 사항에 대해 특별 지시를 명령했다. 특히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지시는 홍의락 전 의원의 경제부시장 직 수락에 상당한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됐다.

▲권영진 대구시장 ⓒ유투브캡쳐

먼저 비상경제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코로나19로 지역 건설업체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하도급 시 의무적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업체의 생산물품 우선 구매, 독거노인 등 취약게층 지원사업은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시스템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 실·국장은 코로나19 방역, 경제방역, 심리방역을 위해 비상사태에 임한다는 각오로 당장 필요한 사업 이외에는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국별 세출예산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줄 것을 전달했다.

끝으로 하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행정·경제부시장에 권한과 책임을 주는 인사를 추진해 기존의 인사 협의 방식에서 벗어나 양 부시장의 권한과 책임 하에 인사를 협의·결정하고, 시장은 그 결정사항에 대하여 최종 협의해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홍의락 전 의원의 경제부시장 수락과 함께 권영진 대구시장 또한 간부회의 특별지시를 통해 행정의 새로운 변화에 힘을 실으며, 지역에서도 앞으로의 대구시 행정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