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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달 내에 당 대표 출마선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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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달 내에 당 대표 출마선언 하겠다"

당권 도전 기정사실화…지지모임 만나 '바닥 다지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오는 8월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달 내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대선 주자들은 당권 선거에 나서지 말라는 당 일각의 견제론을 일축하고 본격적으로 기반 다지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가 전부 구성되면 제 나름대로 비전과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이달을 넘기지 않겠다"면서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 구성 등 여러 시점을 봐서 국민 앞에서 나름대로 비전과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했다. 출마 결심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영업비밀에 속한다. 오늘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당 대표에 도전할 경우 차기 대선에 도전하지 않고 2년의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각오가 지금도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추구해왔던 책임지는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만약 저와 이 전 총리가 직접 만난다면 중요한 얘기를 매듭지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지 않나"라고 즉답을 피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후 당권 출마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4.15 총선) 선거가 끝났으니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만났다. 그게 벌써 언제인데"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전 의원은 회견에 앞서 자신의 전국단위 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전국권역별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그는 "지난번 나와 우원식 의원 간 만남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여러 가지 워딩(대권 포기를 전제로 당권 도전 등)에 대해 정확하게 배경 설명을 드렸다"며 "오늘 전국에서 모인 대표자들은 상당 부분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인이 자기 운명이나 진로 문제를 오랜 동지들과의 상의도 없이 불쑥 불거져나온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내가 받지 않았는가"라며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고 내 진의는 이렇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의원은 대전시 정무부시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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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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