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5월 20~9월 30일 폭염대책기간 지정

강원 영월군은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과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올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17.2∼24.5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고 열대야와 폭염 일수 또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늘막 쉼터. ⓒ영월군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해 주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폭염전담팀 구성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포함한 단계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강지원반은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와 폭염취약계층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특보 및 무더위 예상 시 관련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안부전화를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 보호 및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 농민, 군인, 건설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는 등 농사와 체육활동 및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는 무더위 쉼터 휴관을 권고하고 물안개 분사장치 등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시설 사용은 자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폭염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