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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간 기능 개선’밀크시슬 국산화 활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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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간 기능 개선’밀크시슬 국산화 활로 열었다

전국최초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수입산 대체 신소득 작목 육성 기대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밀크시슬(milk thistle)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올해 산이면과 마산면 일대 28 농가에서 총 26ha 면적에 밀크시슬 재배단지를 조성, 170kg 가량의 밀크씨슬 씨앗을 수확할 계획이다. 10a당 300만 원 정도의 고소득이 예상되면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보리·마늘·양파 등의 수급조절 품목을 대체하는 신 소득 작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크시슬 재배단지 전경ⓒ해남군

흰무늬엉겅퀴로 불리는 밀크시슬은 씨앗 속의 실리마린 성분이 독소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간 기능 개선과 해독, 피로 회복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식품이지만 국내 제품의 원료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남군은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확립된 재배법이 없는 밀크시슬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한의학진흥원과 공동으로 농가 실증 연구 사업을 추진, 파종, 수확, 정선 등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밀크시슬 대량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밀크시슬의 국산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고소득 작목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밀크시슬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공업체와 MOU를 통해 티백, 분말 등 관련 가공품 생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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