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사전선거운동 고발 된 후보자, 나와는 무관"

"선관위 고발 된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사퇴하라"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선관위 고발된 후보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이숙종)

충남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현직공무원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와 미래통합당 천안시의원들은 9일 통합당 충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사건과 관련 된 후보는 더 이상 무죄 추정이니, 무죄 확신이니 하는 말로 또다시 천안시민을 우롱하지 말로 즉각 후보직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 자료에 해당후보가 이니셜로 처리되면서 많은 혼선이 있는 것 같다. 무소속 전옥균 후보에게도 물어봤지만 무관하다고 했다"며 "저 역시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고발사건과 관련한 후보를 즉각 공개해 천안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함으로써 혼란을 종식시키고 또다시 재보궐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일 천안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공무원 A씨와 시장 후보자 B씨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