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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계란 투척 40대에 "처벌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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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계란 투척 40대에 "처벌 원치 않는다"

"열광적 지지와 극단적 혐오 정치 바람직하지 않다"

4.15총선 대구 수성갑 후보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한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권역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다면, 그래서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저는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한 남성이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김 의원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는 종이를 출입문에 부착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영상 등을 분석해 이날 서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고, A씨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오늘의 정치가 그렇다. 열광적 지지를 만들기도, 극단적 혐오를 낳기도 한다"며 "아군과 적군으로 편을 갈라, 내 편은 무조건 선이고 상대편은 악이라는 식의 정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이 다른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대화 가능성이 출발점"이라며 "그분이 이번 일을 통해 민주주의를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향해,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며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이 25일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에게 던지시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 앞 계란 투척 흔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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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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