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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ATM기 “방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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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ATM기 “방 빼”

‘사면초가’ 강원랜드, 테이블 감축·영업시간 단축·ATM 외부 이전

매출총량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강원랜드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게임테이블 20대 폐쇄, 4월 1일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등의 이행을 요구했다.

이처럼 게임테이블 20대와 하루 20시간이던 카지노 영업시간을 지난 4월 1일부터 18시간으로 하루에 2시간씩 감축 운영하면서 가뜩이나 인력부족으로 고객 서비스에 불만을 가진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 자동 발매기. ⓒ프레시안

실제로 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8500명 선을 유지하던 카지노 입장객이 지난 4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하루 평균 2500명 가량 감소하면서 매출까지 덩달아 급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카지노 영업장에 설치된 18대의 현금자동인출기(ATM)기기의 외부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 등에서 문체부와 국회 등에 ATM기 외부 이전 중단을 건의하고 있지만 매출총량제 문제로 이전 중단 건의는 사실상 수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태희 공추위원장은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카지노 영업장 외부로 이전하면 고객들은 불법 사채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라며 “매출총량제 때문에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동반 추락하면서 불법 사행산업이 팽창하는 것을 정부는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동남아 카지노는 고객서비스와 시설개선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내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매출총량제 규제 때문에 카지노를 중심으로 국내 사행산업은 미래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주변에는 불법 사채영업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프레시안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카지노 내·외부에 설치된 22대의 현금입출금기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단기대출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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