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외국인 심근경색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0일 밤 9시 25분경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중국인 왕모(35세, 여)씨가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 했다.
왕씨는 심근경색 이력이 있고, 구토 및 가슴통증을 계속해서 호소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96정을 급파하여 안좌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신고접수 1시간 20분만인 밤 10시 45분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왕씨는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8명을 긴급 이송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긴장을 놓지 않고 비상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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