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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섬마을 사는 외국인 응급환자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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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섬마을 사는 외국인 응급환자 긴급 이송

가슴통증 심근경색 환자…이송중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의료진과 공유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외국인 심근경색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 21일 목포해양경찰은 전남 신인군 암태도의 외국인 응급환자를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이송해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병원으로 옮기기위해 하선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2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0일 밤 9시 25분경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중국인 왕모(35세, 여)씨가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 했다.

왕씨는 심근경색 이력이 있고, 구토 및 가슴통증을 계속해서 호소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96정을 급파하여 안좌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신고접수 1시간 20분만인 밤 10시 45분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왕씨는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8명을 긴급 이송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긴장을 놓지 않고 비상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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