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흥읍 북부로 62-1에 사는 김대봉씨는 8일 박병동 민주당 장흥군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박 후보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맥 자랑도 못합니까?”라는 글을 통해 자신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형·동생 하는 절친한 사이라고 과시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대봉씨는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서울 성동경찰서장 할 때 임종석 실장이 성동구 국회의원이었습니다. 동향 사람이 멀리 서울에서 한 사람은 국회의원, 한 사람은 경찰서장이라 참 신기한 인연이다 하면서 자주 만나 형·동생하면서 고향 얘기를 나눴습니다”라고 하면서 임 실장이 자신의 절친한 인맥임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임종석 실장은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과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2008년 5월 말로 임기가 끝났으며, 박병동 후보는 2009년 3월 성동경찰서장에 부임해 지난 2010년 7월 1일 퇴임했다며, 박 후보가 성동경찰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임 실장은 국회의원직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직 경찰서장과 국회의원으로 만나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박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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