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6일 전주시 서신동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에서 ‘야호아이숲’ 이용활성화를 위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숲밧줄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산림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자연탐사아카데미에서 주관해 아동과 부모 등 약 200여명의 참가자를 오전·오후반으로 구분해 각각 2시간씩 진행됐다.
참여한 아동과 부모는 함께 매듭법 교육을 시작으로 짚라인 타기, 트리클라이밍(나무오르기), 흔들다리 건너기 등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숲밧줄 놀이를 즐겼다.
숲밧줄놀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다루는 밧줄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매듭법을 배운 다음, 숲속의 나무와 연결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놀이공간을 만들어보는 자연친화적인 숲놀이 활동이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처음 접하는 여러 가지 밧줄놀이가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짚라인이 가장 스릴 있었다”며 “앞으로도 숲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숲속 모험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친숙해 지고 모험심과 협동심이 향상되는 등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녹음이 짙어가는 5월,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온 가족이 함께 맘껏 소리 지르며 뛰노는 시간을 통해 놀이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더불어 행복한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6월 23일 천잠산에 조성된 야호아이숲인 떼구루루 솔방울숲에서 2차 숲밧줄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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