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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역사회 '불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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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역사회 '불통' 논란

진폐단체연합 불통지적에 긴급간담회 마련

강원랜드가 채용비리 문제로 인한 각종 현안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채용을 모두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지역사회와의 불통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취임한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이미지 쇄신과 조직혁신을 위해 지난 3월 12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또 강원랜드는 그동안 모색해온 인사·조직 혁신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열린혁신위원회’를 외부 전문가 6명과 내부 간부 4명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지난 11일 출범시켰다.


▲지난 4월 10일 진폐환자들이 강원랜드 입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

아울러 강원랜드는 직원채용의 공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하이원 워터월드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직원채용을 모두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문태곤 대표는 열린혁신위 출범식에서 “지금 강원랜드는 과거의 채용비리 문제와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및 매출총량 준수 강화 등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는 일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폐광지역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이미지 쇄신과 내부 조직혁신에 매진하면서 지역사회와의 대화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고조되면서 강원랜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폐광지역사회단체연합회는 “강원랜드는 경영 및 영업환경 악화 등 환경변화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신임 사장 취임 후 현재까지 지역과의 소통 창구조차 만들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지역사회 소통을 요청했다.

아울러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16일 강원랜드 경영진의 지역사회 불통을 질책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급해진 강원랜드 간부진이 예정에 없던 진폐단체와의 간담회를 마련해 이를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4월 10일 강원랜드에서 진폐환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강원랜드는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경영진의 불통은 지역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장 취임 후 계속해서 사회단체 등 지역과 소통해 왔고, 지역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다”며 “23일 진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현안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3일 진폐단체연합회와 사북시가지의 한 식당에서 강원랜드 경영진과 현안문제 관련 오천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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