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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천 끝낸 민주당·한국당...부실 검증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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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천 끝낸 민주당·한국당...부실 검증 '후폭풍'

"지역 유력언론사 사장 부인에 민주당은 '박사모 회원' 공천" 논란 불씨 여전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공천이 마무리된 상황임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당은 부산시의원 해운대1 선거구 공천을 받은 박문자 전 부산사립유치원연합회장이 지역 언론사인 부산일보사 사장의 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지역의 시민단체가 주축인 된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에서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견제하고 비판해야 하는 언론사의 발행·편집·인쇄인이 부인의 출마를 그대로 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언론사의 내부에서도 박 예비후보의 출마가 선거 보도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으나 이에 대해 부산일보 사장은 "공정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공정해야 할 언론사의 가족이 정당 공천을 받은 데 대해서는 석연치 않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크게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프레시안

이와 함께 민주당의 공천 후폭풍은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해운대1 선거구 이나견 예비후보의 허위경력 기재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경선에서 패배한 장호출 예비후보가 이나견 후보의 허위경력 기재에 대한 이의 제기에 따른 것으로 이나견 후보는 해운대구청 산하 '해운대 복합문화센터 사업총괄 팀장'으로 대표경력을 잘 못 명시하고 선거운동을 했으며 경선 ARS 여론조사 때도 이 경력을 기재해 유권자들이 '공무원'으로 인식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측은 이의 제기에 따라 현재 이나견 후보의 허위 경력기재에 따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후보자와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해당 후보에 대해서는 선관위 측의 결과에 따라 허위경력 기재가 맞다면 새로운 후보자를 찾을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 연제지역구는 구의원 후보로 공천 결정이 난 황정수 후보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로 활동한 전력이 알려지면서 공천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대해 지역 당원들은 황정수 후보의 공천을 놓고 지역위원장인 김해영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하는 등 제대로 된 경력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어설프게 진행되고 있는 공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민주당 연제구는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발생했고 김해영 국회의원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보들을 선정하기 위해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있는 후보자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거세게 받고 있어 여러모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효과에 찬물을 끼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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