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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추억의박물관, ‘인문학 강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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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정선 추억의박물관, ‘인문학 강좌’ 눈길

이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진행

강원 정선군 신동읍 추억의박물관(관장 진용선)은 4월부터 상반기 인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인문학강좌의 주제는 ‘인문학, 삶을 밝히다’이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이어지는 인문학 강좌는 역사, 시문학, 관광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폐광촌 지역 주민들에게 옛 선인들의 멋과 정신을 이어 받아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억의 박물관

오는 28일 열리는 첫 강좌는 한국외대 노명환 교수가 ‘유럽 생활문화사 이해’로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의상과 건축양식을 중심으로 유럽 생활 문화사를 이야기한다.

고딕식,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양식과 의복 생활에서 우리는 어떠한 가치체계, 즉 문화코드를 읽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인의 삶의 총체를 관통하는 유럽인의 가치 체계와 문화코드를 이해하고 유럽문화사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내용이다.

5월에는 강원대 국어교육과교수인 김풍기 교수가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지은 한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조선 시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면서 사교의 꽃이고, 입신양명의 필수 조건인 한시는 어려운 분야지만 조선의 어린 학동들이 지은 한시를 중심으로 그 작품에 얽힌 이화를 곁들여서 한시 읽는 재미를 이야기해 본다.

6월에는 작가이자 역사여행가인 권기봉 작가가 ‘낯익은 공간에서 만나는 낯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 공간, 특히 근현대사의 공간들은 대부분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나머지 개발 압력에 철거되어 가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또 소재가 철근-콘크리트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문화재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전에 역시 사라져가고 있다.

낯익은 공간이라 인식하고 있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전혀 낯선 역사의 진면목을 만나고, 나아가 그 속에 숨어있는 살아있는 시대적 가치를 만나 보는 시간이다.

7월에는 한라대 교수인 류시영 교수가 ‘관광, 지역의 빛을 보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관점에서 본 관광’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관광의 진정한 가치와 중요성을 다양한 예증을 통해 찾고 지역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진용선 추억의박물관장은 “이번 인문학 강좌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역사, 한시, 관광을 통해 옛 선인들의 멋과 정신,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여유와 자신을 가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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