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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성과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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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성과 ‘풍성’

해외시장 맞춤형 제품개발과 신규거래선 확보 등 결실

▲ 전주시청

전북 전주시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키우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2017년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사업’에 선정된 업체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캠스텍, ㈜피치케이블 등 2개 기업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해 수출계약을 앞두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전주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카이스트 전북지역혁신센터. 텍사스 주립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최근 3차년도 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3차년도 사업에서는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2개 업체에 대한 약 9개월간의 해외시장개척 마케팅 지원은 물론 지난 2015~2016년도 사업에 참여했던 성과우수기업의 성과확산을 위해 ㈜이앤코리아와 ㈜티엠시 등 2개 업체에 대한 후속지원도 이뤄졌다.

사업 주관·후원기관과 참여기업들은 이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 3차년도 성과간담회를 통해 사업추진 경과와 성과물, 해외시장 개척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초미립자 분무기 아토머 I, II를 생산하는 ㈜캠스텍의 경우 해외 현지 마케팅을 위해 미국 현지 51개사의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스펙에 맞는 모터문제를 해결하고 제품개발과 제품테스트도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 개발계약이 체결될 경우 북미 그린하우스시장 진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미 최대 규모의 농업엑스포인 ‘2018 World Ag Expo’ 참관을 통해 브라질에 본사를 둔 대형 스프레이 제조업체 Jacto와의 초미립자 분무기에 대한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현재 브라질 현지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테스트가 마무리 되면 북미시장을 포함한 남미시장까지 진출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OEM생산 또는 라이센싱 계약이 기대된다.

참여기업 중 탄소섬유를 이용한 탄소발열방석을 제조하는 ㈜피치케이블은 텍사스 백화점과 고급아울렛, 고급 잡화매장 등의 진출을 위해 유통업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미국에 1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연간 5000억 가량의 매출을 달성하는 고급 잡화매장인 Brookstone에 제품등록을 완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판매가 기대된다.

또한 유통업체 JustBrand는 탄소발열방석 외 스노우멜팅 기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계약을 통한 현지시장 진입을 목표로 현재 MOU체결을 논의 중에 있다.

후속기업으로 선정된 2개 업체도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속에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히 놓았다.

탄소를 응용한 마스크팩을 제조 생산하는 ㈜이앤코리아는 미국의 100대기업인 Forever21과 연결돼 5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Forever21이 론칭한 뷰티 전문 오프라인 매장인 ‘Riley Rose’ 진출에 성공, 현재 캘리포니아와 위스콘신, 일리노이 주 외 7개의 주에 위치한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탄소마스크팩이 판매되고 있다.

콘크리트 펌프트럭 슬러리 이송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티엠시도 기존 거래선과의 성과확산을 위해 세밀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세계 콘크리트 펌프트럭 파이프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세계 1·2위를 달리는 다국적 기업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와 슈빙(SCHWING)의 높은 장벽을 통과하기 위한 여러 카테고리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필드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미 최대 규모의 건설박람회인 World of Concrete를 통해 CTR Concrete Pumping과 거래를 성사시켜 향후 기업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해외시장 진출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만큼 작년부터 후속기업지원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여 시행한 결과 좀 더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총괄한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는 “전주시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을 통해서 전주 기업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전주시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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