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9일, 광양 지역사회 내 특수장애아동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사업은 광양지역 내 특수장애아동 79명의 신체적·심리적 재활을 도와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광양시 내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황재우 보육재단 이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및 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전문 음악·미술 치료와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신체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 도모를 도울 예정이다. 더 나아가, 아동들이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기반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이번 치유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이다.
음악치료와 미술치료에는 각각 악기 연주 및 노래 부르기와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등의 수업이 계획돼있다. 숲 체험은 다양한 숲을 직접 걸으며 자연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아동과 보호자 및 광양제철소 임직원이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희망의 징검다리’ 치유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의 월급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지원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자 모두 육체적·정신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언제나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힘써 주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광양 시민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해 지난 3월 직접 제작한 학용품 키트 930개를 광양시 및 인근 지역 17개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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