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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폐광지역·강원랜드 옥죄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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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폐광지역·강원랜드 옥죄기 중단하라”

진폐단체 총궐기 투쟁 적극 지지

강원 정선군 폐광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는 진폐환자 총궐기대회를 하루 앞둔 9일 폐광지역을 둘러싸고 진행된 일련의 상황들은 폐광지역 죽이기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폐광지역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은 단순히 적폐청산을 넘어 폐광지역 죽이기에 다름 아니다”며 “우리는 정부와 강원랜드에 폐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요구해왔고 지금까지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돌아온 답은 아무것도 없고 주민들이 만든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을 무시하고 정부에 효자노릇만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폐광지역 주민들은 부도덕하고 자기들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시안

또한 “연간 국세와 기금 등으로 수천억 원을 가져가는 정부는 강원랜드로부터 이익만 챙겨갈 뿐 폐광지역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단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다”며 “강원랜드 역시 폐광지역 주민들의 상심한 마음을 보듬으며 열과 성을 다해 설득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만 매번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 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문태곤 사장이 취임한지 벌써 반년이 다되어 간다”며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상생을 말했지만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의 미래비전에 대해서는 그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 시장형공기업 전환과 관련한 폐광지역 사회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협력업체 직영화에 따른 강원랜드 정원증원에 대해서 적극 수용할 것을 약속했지만 문태곤 사장은 정부의 눈치만 보는 그야말로 낙하산 사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추위는 ▲폐광지역과 강원랜드에 대한 옥죄기 중단 ▲국세를 제외한 강원랜드 이익금의 폐광지역 전액 투자 ▲지역주민 우선고용에 대한 명확한 대책 수립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직접고용 즉각 실시 등을 촉구했다.

이태희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문태곤 사장이하 임원진들을 무능하고 무원칙한 낙하산 인사로 규정할 것”이라며 “진폐단체의 총궐기는 그동안 짓밟혀 온 폐광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빼앗긴 우리의 몫을 찾아오기 위한 정당한 투쟁으로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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