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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현대차그룹, FTA 로비 위해 정치자금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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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현대차그룹, FTA 로비 위해 정치자금 뿌려"

"계열사 사장단 명의로 의원들에게 돈 보내"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16일 "현대차그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 로비를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알려지는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사장들이 국회 의원들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뿌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목적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통과란 얘기다.

최 의원은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본 의원의 후원계좌로 현대차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증권 대표이사, 글로비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명의로 각각 100만 원씩 총 400만 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들에게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내가 확인한 사람만 해도 꽤 된다"며 "현대차그룹의 정치자금 제공은 한미 FTA 비준이 쟁점이 되었던 지난 해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FTA 통과를 위한 간접적인 국회 유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후원금이 만약 비자금이나 회사공금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며 한미 FTA가 타결되면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도 대가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자금규모와 출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내 후원금에서는 그런 내역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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