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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군민과 함께

오는 7일 62명 주자 참여

강원 정선군은 이번 패럴림픽 성황봉송은 정선군민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영광의 은메달을 수상한 정선 출신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이번 패럴림픽 성황봉송 마지막 주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의 여정으로 이루어지며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정선군에서는 오는 7일 146.2킬로미터 구간에서 62명의 주자가 참여해 봉송이 이루어진다.

ⓒ정선군

이색성화 봉송 구간인 사북석탄역사체험관(스파이더 구간)에서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흥겨운 농악놀이와 함께 응원을 펼지는 가운데 석탄문화의 상징인 인차를 타고 광부출신인 사북읍번영회장 정해룡씨와 신동읍번영회장인 김종균씨가 함께 한다.

이색성화 봉송이 끝나고 정선읍 30슬롯 구간에서 성화봉송이 이루어 지며 정선 아라리촌에서는 대대적인 지역 축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선읍 북실 삼거리 관문주유소 앞에서 전정환 정선군수의 토치 점화를 시작으로 전성우 농아인정선군지부 회장과 고영우 화암면번영회장이 첫 주자로 나선다.

13구간인 정선문화원 앞에서는 시력을 잃은 후에도 꾸준히 장애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방송인 이동우씨가 주자로 함께 나서 의미를 더한다.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58년 만에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인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와 김지완 청각장애인정선군지부 회장이 참여한다.

이상호 선수는 “마지막 성화봉송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정선군민들이 보낸준 성원을 영원히 잊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운동하여 4년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선수는 지난 2013년 정선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48회 강원도민체전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정선 아라리촌에서 개최되는 축하행사에는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치어리더, 비보이 공연과 성황봉송 테마영상 상영, 시각장애 가수인 ‘더 블라인드’ 홍천출신 가수 ‘금잔디’ 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원동력인 군민들의 열정을 동계패럴림픽에서도 군민여러분과 자원봉사자들의 하나 된 열정과 참여열기를 다시한번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며 “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 및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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