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연 방사한 재두루미는 지난해 12월 1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한 미나리 밭에서 날개를 다친 상태로 발견되어 지금까지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고영진)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큰고니는 지난 1월경 저체온으로 폐사 위기에서 발견되어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 고영진 센터장은 “완치된 재두루미가 서식할수 있는 최적의 방사장소를 물색하던 중 우포늪에 황새 1쌍이 찾아와 10일 이상 계속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는 언론자료를 확인하고 우포늪에서 방사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조류로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이성봉 담당 주무관은 “방사한 재두루미와 큰 고니가 우포늪에서 야성을 회복하여 자연의 품으로 안전하게 적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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