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업주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가게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백모(63)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백 씨는 지난달 25일 밤 10시 4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주점의 출입문 유리창을 벽돌로 깨뜨린 후 침입해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방석에 불을 붙여 에어컨 등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 씨는 범행 하루 전날에도 주점에 찾아가 주점 업주인 최모(57.여) 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이 죽자며 병을 깨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CCTV를 토대로 백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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